七. 易不可遠 章
易之爲書也不可遠 ... 其出入以度 ... 道不虛行
이 章은 第一章의 爻象動乎內吉凶見乎外하는 乾坤易簡의 뜻을 承한 것이다.
易의 書됨은 易簡의 道를 行하려는 사람으로서는 可히 遠치 못하는 書이다. 易의 道는 一陰一陽하여 자주 遷하고 變動하여 居치 아니하고 六虛를 周流하니 六虛라 함은 天地人三才의 空間으로서 六爻를 象한 것이며 上下함이 常이 없고 剛柔가 相易하여 可히 經常歸結한 典要를 삼을 수가 없고 오직 變하는 대로 나가는 것이니 이는 爻象動乎內의 뜻을 말한 것이다.
一陰一陽하는 道는 그 出入함이 度數로써 하고 內에서 爻象의 動한 것이 外에 吉凶으로 見하여 사람으로하여금 戒懼할 줄을 알게 하고 또 憂患과 事故에 明하여 悔吝過咎의 辭를 明白히 繫하니 이는 吉凶見乎外의 뜻을 말한 것이다. 易에는 敎訓을 施하는 師保는 없으되 慈愛하는 父母에 臨함과 같아서 그 辭는 愛情으로 되어 있으며 처음부터 그 辭를 좇고 그 方向을 揆度하건대 典要를 삼을 수 없는 속에 이미 經常한 度數가 있으니 진실로 易을 遠치 아니하여 父母에 臨하듯 하는 사람이 아니면 一陰一陽하는 易簡의 道가 六虛의 天地人 三才로 行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