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 原始要終 章
易之爲書也原始要終 ... 若夫雜物撰德 ... 二與四同功而異位 ... 其剛勝邪
이 章은 第一章의 爻象動乎內吉凶見乎外를 이어 功業見乎變聖人之情見乎辭의 뜻을 말한 것이다. 上章에 旣有典常의 辭가 있으므로 이 章에는 典常으로써 말한 것이다.
易의 書됨은 始를 推原하고 終을 歸結하여 質을 삼으니 質은 材의 뜻이오 이는 彖을 말함이며 六爻가 서로 雜錯한 것은 이는 그 時와 物이니 物은 爻에 等位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初爻는 事物의 始이므로 아직 隱하여 知하기가 어렵고 上爻는 事物의 終이므로 모두 나타나서 知하기가 쉬우니 이는 本末로서 本은 一이 木의 下에 있어 木의 根柢이오 末은 一이 木의 上에 있어 木의 枝杪이며 그러므로 初爻의 辭는 準擬하고 上爻의 辭는 成하여 終하는 것이다.
卦에 雜錯한 文을 成하고 德을 相交相接하고 是와 非를 辨하고 하는 것은 그 二三四五의 中爻가 아니면 具備치 못하니 이는 初爻는 地下에 있고 上爻는 天上에 있어서 用事하는 位가 되지 못하고 그 二三四五의 中爻가 用事하는 까닭이다. 二三四五의 中爻를 觀하면 存亡吉凶에로 歸結됨을 坐하여 可히 知하는 것이며 知한 者는 그 彖辭를 觀하면 爻의 뜻의 太半을 得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中爻에 互卦의 象이 있고 互卦를 모두 歸結하면 乾坤旣濟未濟의 四卦가 되어 乾坤은 易의 始가되고 旣濟未濟는 易의 終이 되니 乾坤은 天地이오 旣濟未濟는 日月의 往來이다. 이는 天地가 位를 設하고 易이 그 中에 行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中爻에 二와 四는 모두 陰位로서 事功은 同一하나 位가 異하므로 그 善의 生함이 同一치 아니하여 二는 譽가 多하고 四는 懼가 多하니 이는 二는 生의 中心이므로 譽가 多하고 四는 生으로부터 上升하여 成의 中心에 近하므로 成否未定한 位에 있어서 懼가 多한 것이다. 柔의 一陰一陽하는 道는 成의 中心에 遠하면 利치 못하므로 二爻는 六二보다 九二가 善한 것이오 다만 그 異各치 아니함을 要함에는 六二의 柔中을 用하는 것이며 柔는 成의 中心에 遠하면 利치 못하고 近하면 利하므로 成의 中心에 近한 四爻는 六四보다 九四의 懼가 甚한 것이다. 三과 五는 모두 陽位로서 事功은 同一하나 位가 異하여 三은 凶이 多하고 五는 功이 多하니 이는 貴와 賤의 等位가 不同하여 五는 成의 中心에 있으므로 事功의 成함이 多하고 三은 生으로부터 上升하되 下位에 있어 成의 中心에 達치 못하므로 陷함이 多한 것이다. 三爻는 成의 中心에 達함에 그 柔는 力이 弱하여 危하고 그 剛은 勝하므로 九三보다 六三의 危가 甚하며 五爻도 또한 柔는 危하고 剛이 勝하여 六五보다 九五의 功이 勝한 것이다.
二四의 譽懼와 三五의 凶功은 爻의 變化에 나타난 功業이오 또한 辭에 나타난 聖人의 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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