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二. 八卦以象告 章
八卦以象告는 第一章의 爻象動乎內의 뜻이오 爻彖以情言은 第一章의 吉凶見乎外의 뜻이니 이는 吉凶은 情으로써 生하는 까닭이며 剛柔가 雜錯하여 居하면 情의 相互作用에 依하여 吉凶이 나타나는 것이다. 變動以利言은 第一章의 功業見乎變의 뜻이오 吉凶以情遷은 第一章의 聖人之情見乎辭의 뜻이다.
易은 日月의 運行하는 時이므로 六十四卦는 모두 時이오 時의 속에는 事와 位와 德이 있어 情이 서로 作用하는데 事에는 愛惡가 있고 愛惡가 相攻하여 吉凶이 生하니 家人九五의 交相愛하여 吉함과 같음이오 位에 遠近이있고 遠近이 相取하여 悔吝이 生하니 蒙六四에 獨遠實하여 吝함과 같음이오 德에는 情僞가 있고 情僞가 相感하여 利害가 生하니 咸九四의 貞吉하여 未感害함과 같음이다.
物의 聚分에 分과 失은 凶이오 聚와 得은 吉이며 聚分過程에 過度히 發動하면 悔가 生하고 過度히 收斂하면 吝이 生하니 悔는 反路의 象이오 吝은 吝嗇하여 陰에 掩蔽됨이다. 此乃遠近相取而悔吝生也
相攻 相取 相感이라 함은 모두 爻位의 比와 應으로써 말함이오 爻位는 또한 遠近으로써 말하여 比應하면 近하고 比應치 아니하면 遠함이니 그러므로 下文에 홀로 近而不相得하는 遠近을 擧하여 吉凶 利害 悔吝을 말한 것이다. 近而不相得의 例는 情의 相感의 最强한 男女의 爻에 많으니 巽股와 陽의 比하는 小畜九三의 夫妻反目과 漸九三의 夫征不復과 家人九三의 家人嗃嗃는 모두 比近하여 不相得함이오 巽股와 陽의 應하는 大過九四의 有他吝과 恒九四의 田無禽과 姤九四의 包無魚와 鼎九四의 折足凶과 小畜初九의 復自道와 家人初九의 閑有家와 中孚初九의 有他不燕은 모두 應近하여 不相得함이다.
將叛者其辭慙一節은 后天의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說言乎兌 成言乎艮의 言辭를 말함이오 說卦의 神也者妙萬物而爲言者也의 節과 相照한다.
叛은 半과 反으로 되어 心을 半하여 離叛하는 뜻이오 易의 情은 辭에 나타나고 있으니 將且 叛하려 하는 者는 良心을 가리우고 있으므로 그 辭가 慙愧하여 明朗치 못하고 中心에 疑惑을 품은 者는 心에 主함이 없으므로 그 辭가 枝하여 一貫치 못하고 善을 行하는 사람은 聞達을 求하지 아니하므로 그 辭가 簡約하고 躁動하는 사람은 自讚하기에 急하므로 그 辭가 多하고 (躁는 足과 喿로 되어 足은 動함이오 喿는 鳥群鳴이니 擾動頻急의 뜻이라) 善을 誣陷하는 사람은 隱然히 陰害하는 心을 懷하므로 그 辭가 浮하여 橈動하고 그 操守를 失한 者는 劣等感에 사로잡히므로 그 辭가 屈하여 스스로 低卑하는 것이다. 이 六辭는 情의 發露한 것으로서 上編第三章의 辭有險易辭也者各指其所之의 뜻을 承한 것이니 慙枝寡多游屈이 곧 辭의 所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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